식품기사 실기 합격_공부 방법_20년도

실기는 정말.... 막막했어요.

마침 20년도부터 필답+작업형에서 필답형으로 바뀐 원년이기도 했고 20년도 1회 차 합격률이 0.4% 였어서 바짝 겁먹어 있었어요(제가 봤던 2회 차는 12%였습니다).  도저히 어디서부터 찔러야 할지 모르겠어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과 마찬가지로 후기들을 겁나게 찾아봤죠.

 

1. 기출 문제 답안 정리

먼저 식품(산업)기사 뽀개기 카페에 가입해서 기출문제부터 모으고 필기 때와 비슷하게 문제와 답을 정리했습니다. 카페에서 응시자들끼리 문제 복원하고 그 해설도 올려주고 하더라고요. 필기 때 정리했던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그 필기 공책도 참고하면서 공부했어요. 정리는 아래처럼 했습니다.

 

 

 

2. 계산문제 꼭 풀어보기 

서술형은 이렇게 정리하고 계산문제는 직접 손으로 풀어보고 이해했습니다. 그냥 외우면 절대로 못 풀겠더라고요. 계산문제는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으니까 꼭 풀어보고 가세요!! 꼭 나옵니다. 대신 가끔 너무너무 어려운 문제들이 있는데, 그런 건 과감하게 넘겼습니다. 이해도 못하겠고 외우지도 못해서 다른 문제에 더 집중했습니다. 계산문제도 카페나 다른 블로그에 문제와 해설을 올라와있어요. 그거 보고 했습니다. 

 

3. 오카방 활용

막판에는 식품기사-실기 응시자 오카 방에서 정보를 좀 얻었습니다. 필답형으로 바뀌고 얼마 안 된 시험이라 서로 질문도 하고 잘못 공유되고 있는 문제에 답도 해주면서 공부했어요. 기출문제만으로도 불안하니까 서로 예상문제도 내보고 했었는데 그냥 기출만 하셔도 될 거 같아요^^ 제일 정확합니다!! 시험 전 5일 정도는 거의 하루 종일 했네요;;

 

 

4. 정리했던 내용 암기

정리했던 공책은 손에서 놓지 못하고 시험장 들어가는 순간까지 봤구요, 그거 보면서도 내가 공부한 게 나오기는 할까? 백지내고 나오는 거 아닌가... 라면서 벌벌 떨었지만 다행히 65점으로 합격했습니다ㅠㅠ 생각보다 단답형과 빈칸 채우기 문제가 많이 나와서 몇 개라도 더 적을 수 있었어요. 휴 

 

필기 때부터 정석대로 공부했다면 좀 더 쉬웠을 수도 있지만, 식품기사 과목들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공부를 하면 할수록 끝이 없다고 느껴져서 이렇게 기출만으로 공부하는 게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결국 저에게는 이 방법이 맞았던 것 같아요.

 

다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어떤 시험이든 공부든 정도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.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먼저 합격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!! 다들 합격 하십쇼 💢💢